토종 앱 ‘심심이’, 캐릭터 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2/07/16 17:23    수정: 2012/07/16 17:31

전하나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MSN 메신저, 피처폰 SMS,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활약해온 토종 캐릭터 ‘심심이’가 해외에 본격 진출한다.

심심이(대표 최정회)는 캐릭터전문 사업법인 심심이Ent(대표 이승환)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중국 등 124개국에서 캐릭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필리핀 인터넷 통신 서비스 회사인 위트라이브와 계약을 체결, 직원들 유니폼에 심심이 캐릭터를 넣기로 했다. 중국서도 심심이를 소재로 한 완구와 의류 제작을 위한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심심이Ent는 심심이를 활용한 학용품과 침구류 등 유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교육용 앱과 애니메이션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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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이승환 대표는 “자체 조사 결과 미국과 중국, 필리핀 등의 지역에서 심심이의 호감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우선 해당 지역에 주력해 탄탄한 인지도를 쌓은 뒤 세계적인 캐릭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심이는 앞서 알람시계와 스마트폰용 월 페이퍼 등으로 제작돼 세계 124개국에 수출된 상태다. 사용자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 대답해 주는 자동 채팅 앱으로도 나와 있다. 이 앱은 국내 270만건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천만건 이상이 다운로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