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CEO 전격 사임...아마존에 밀렸다

일반입력 :2012/04/11 16:15

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던이 전격 사임했다. 지속된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진 것이다.

베스트바이는 10일(현지시각) 브라이언 던 CEO가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자를 찾을 때까지 마이크 마이칸 이사가 임시로 CEO 직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베스트바이는 “현재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브라이언 던과 회사는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마이칸 임시 CEO는 지난 2008년 베스트바이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트헬스 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옵텀헬스 최고경영자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이사회가 새로운 CEO를 선임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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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던이 물러난 것은 온라인 유통망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오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외신들은 아마존과 경쟁하기 힘들었다고 평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4분기 1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