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고리타분 폴라로이드 무한변신

일반입력 :2011/01/07 15:58    수정: 2011/01/07 19:11

이설영 기자

즉석 카메라의 대명사인 폴라로이드가 '혁신'을 택했다. 찍는 즉시 사진을 프린트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사진만을 프린트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폴라로이드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고 있는 'CES 2011'에서 신개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공개했다.

씨넷뉴스가 포착한 폴라로이드 GL30는 내장메모리가 프린터를 합쳐, 사진을 찍은 뒤 선별적으로 프린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폴라로이드 특유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폴라로이드는 CES 2011에서 GS30을 비롯, '그레이라인'이라는 신제품 시리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레이라인 디자인에는 팝스타이자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레이디 가가가 크레이티브디렉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는 CES 2011에 직접 참석해 바비 세이거 폴라로이드 회장과 함께 신제품들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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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가 소개한 GL20은 빌트인 카메라와 LCD 디스플레이를 일체화시킨 안경으로 렌즈 바깥쪽에 사진과 동영상을 표출시킨다. 안경 다리 부분에 있는 USB 드라이브에 이미지를 저장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다른 기기로 이동시킬 수 있다.

레이디 가가는 이 안경은 패션과 기술을 한데 묶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면서 우리는 뭔가 혁신적이면서도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제품들을 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GL20은 올해 말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