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힘'… 페이스북, 야후 제쳤다

일반입력 :2010/02/18 08:44    수정: 2010/02/18 08:56

이설영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웹 트래픽에서 '원조 포털' 야후까지 따돌렸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컴피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내 웹사이트 순방문자수에서 야후를 따돌리고 구글에 근접하고 있다.

컴피트는 지난 1월 1억3천4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인터넷이용자가 이 기간에 페이스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1억4천800만명이 방문해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의 미국 내 트래픽은 지난해 12월과 1월 사이에 100만명이 순증했다. 페이스북은 이보다 많은 150만명이 순증해 미국 내 페이스북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대로 야후의 경우 150만명이 감소하면서 미국 웹사이트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검색엔진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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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컴스코어에 따르면 트위터의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지난 1월 7천350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한달전과 비교해 8% 올랐으며, 1년전에 비해서는 1,107%나 증가했다.

야후는 2년 전 구글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