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탄절, 전자책이 종이책 눌렀다

일반입력 :2009/12/28 09:43    수정: 2009/12/28 10:02

김태정 기자

미국서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자책 콘텐츠가 각광받았다.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종이책보다 많이 팔린 결과가 나왔다.

미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은 지난 성탄절 서적 판매량에 있어서 전자책이 종이책을 눌렀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책 콘텐츠는 PC 혹은 수백달러씩 하는 별도 리더기로 볼 수 있다. 곧, 전자책 콘텐츠가 많이 팔렸다는 것은 리더기가 그만큼 널리 퍼져있다는 뜻이다. 아마존의 ‘킨들’이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킨들은 아마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제품이 됐다”며 “킨들 전용 전자책이 종이책을 계속 앞서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꾸준한 흥행도 전자책 선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두 제품에서도 대부분의 전자책을 볼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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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 서점인 반즈앤드노블이 새 리더기 누크를 출시, 아마존을 압박을 예고한 것도 눈에 띈다. 전자책 리더 시장 2인자 소니도 반격을 준비 중이다.

시장 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미국서 전자책 리더기가 3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 중이다. 내년에는 600만대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