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독자적인 가상화 전략 본격 추진

일반입력 :2009/09/03 10:42    수정: 2009/09/03 17:38

황치규 기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업체 레드햇이 독자적인 가상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소스 가상화 솔루션 젠(Xen) 등이 경합하는 가상화 시장에서 활동폭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드햇은 3일 출시한 최신 리눅스 운영체제(OS)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5 4번째 업데이트 버전'에 자사가 소유한 오픈소스 가상화 기술 KVM(Kernel Virtual Machine)을 탑재했다.

레드햇은 그동안 자사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제품에 시트릭스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가상화 기술인 젠을 제공해왔지만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5.4를 기점으로 KVM 기술을 전진배치하게 됐다.

KVM은 지난해 9월 레드햇이 쿰라넷을 인수하며 확보한 기술이다. 쿰라넷은 KVM외에 데스크톱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VDI) 솔리드ICE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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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M에 대해 레드햇은 "3세대 가상화 기술로 성능이 강화됐고 최신 프로세서에서 향상된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KVM을 띄우더라도 젠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 2014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