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국 수속 빨라진다…국내 벤처 ‘통합 키오스크’ 개발

셀프체크인-자동수하물 위탁 한 대 기기서 가능해져

디지털경제입력 :2018/02/14 11:29

국내 벤처기업이 공항의 출국 수속서비스를 위한 공용 플랫폼과 자동처리 키오스크(KIOSK)를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지안테크(대표 안지영)는 공항에서 이용객이 직접 출국서비스를 처리하는 자동화기기 공용 서비스 플랫폼 ‘셀프 패스(SELF PASS)’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셀프 패스’는 탑승권 발급을 위한 셀프체크인 기능과 자동수하물 위탁을 위한 셀프백드랍 기능을 하나의 자동화기기(KIOSK)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 대의 키오스크에서 탑승권 발권에서 수하물 위탁, 과금 결제까지 출국 수속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이용객이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와 셀프백드랍 키오스크를 이동하며 출국 수속서비스를 받아야 했다. 때문에 셀프 패스는 승객의 이동 동선을 줄이고 공항의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셀프 패스는 공용 서비스 플랫폼으로 하나의 키오스크에서 여러 항공사의 출국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사용자 화면(UI)에서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과 요금 체계를 적용할 수 있어 수하물과 항공사에 관계없이 모든 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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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테크는 관련 특허 1개를 취득했으며 추가로 국제특허 1건, 국내특허 3건의 출원을 준비 중이다.

안지영 대표는 “다양한 공항 사업 수행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공항 자동화솔루션을 순수 국산 통합플랫폼으로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공항에서는 자동화에 따른 빠른 서비스 처리로 단위시간당 서비스 처리량을 늘릴 수 있어 이용객의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