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원대 10GB…알뜰폰發 ‘보편요금제’ 나왔다

다음 달까지 가입하면 7천700원 추가 할인

방송/통신입력 :2017/08/31 10:05    수정: 2017/08/31 10:09

CJ헬로비전이 알뜰폰발 ‘보편요금제’로 불릴만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놨다.

보편요금제는 정부가 시장 지배적사업자인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수 있도록 입법 중에 있는 요금제로 월 2만원에 음성 150~210분, 데이터는 900MB~1.26GB가 제공된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와이낫(Why not) 프로모션의 6탄으로, 데이터 10GB를 월 2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보편 USIM 10GB’ 요금제를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보편요금제 출시가 내년으로 예고된 가운데, 7배 이상 많은 10GB 데이터를 월 2만원대에 제공하는 알뜰폰발 보편요금제가 먼저 출시됨에 따라 향후 국회의 보편요금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보편 USIM 10GB’는 데이터 10G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불필요한 가입자에게 기본 제공량(100분/100건)을 줄이고 기본료를 월 2만9700원(부가세 포함)으로 낮췄다.

또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하면 7천700원이 할인된 기본료 월 2만2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료 2만2000원은 타 이통사 동일제공 요금제(4만5650원)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이다.

추가로 제휴가드(롯데카드)에 신규 가입하면 1만7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타사 동일제공 요금제 대비 약 90% 할인된 월 5천원에 ‘보편 USIM 10GB’를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활용한 고객은 타사 대비 매월 4만650원을 할인받아 24개월 동안 총 97만56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제휴카드 할인은 월 30만원 이상 사용할 때 적용되며 24개월 동안 적용된다.

보편 USIM 10GB는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고 음성과 문자를 최소한으로 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성과 문자 대신 SNS메신저 사용이 보편화됐으며, 동영상과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이 증가해 데이터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보편 USIM 10GB의 또 다른 강점은 약정기간과 해지 위약금이 없다. 쓸 만한 스마트폰의 약정이 끝났거나 최신 단말을 별도로 구입했다면 저렴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김종열 헬로모바일 본부장은 “지연되고 있는 도매대가 인하를 비롯한 알뜰폰 지원정책이 현실화되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알뜰폰이 가계통신비 절감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출시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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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 USIM 10GB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가입 가능하며, 헬로모바일 홈페이지(www.cjhello.com)에서 가까운 대리점을 확인한 다음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10GB 기본데이터 소진 후 추가 데이터를 400kbps로 제공하는 ‘LTE 안심 QoS’ 옵션은 월 5천500원에 가입 가능하다. 400kbps 속도는 인터넷과 SNS메신저 이용이 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