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홈페이지 회원 개인정보 유출돼

이름·이메일·생년얼일·연락처 등

인터넷입력 :2017/08/30 18:13    수정: 2017/08/31 08:30

남양유업 홈페이지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 PC 일부에 홈페이지 회원 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커 PC에서 발견된 회원 정보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일부 회원의 정보 중 아이디, 이름, 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다.

남양유업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이번 정보유출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비밀번호는 암호화 저장돼 있고,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정보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해당 기간에 회원이 아니었던 경우에도 이번 정보 유출 피해가 없었다고 알렸다.

남양유업 측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정보 유출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약 100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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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말 유진투자선물을 해킹해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A씨㉘를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한 노트북에서 총 3천300만건의 개인정보를 발견했으며, 남양유업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정보도 이 중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