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대표 “갤럭시S8 배터리, 안전 최우선”

주주총회, 43분만에 종료

홈&모바일입력 :2017/03/24 10:23

전영현 신임 삼성SDI 사장이 삼성 갤럭시S8 배터리에 대한 품질과 안전을 약속했다.

전 사장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삼성SDI 제47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와의 만남에서 “갤럭시S8 배터리는 품질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현황과 향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대표이사 자리를 내준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은 앞으로 상근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SDI는 전 사장 선임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성공신화를 일군 주역인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전영현 삼성SDI 신임 사장(사진 왼쪽),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사진 오른쪽) (사진=지디넷코리아)

전영현 사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D램2팀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연구소 D램 설계팀장, 메모리 D램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DS사업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7기(2016년 1월 1일~2016년 12월 31일)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제1호 의안으로 나왔고, 전영현 사장 사내 이사 및 사외이사 4명 선임 건이 제2호 의안으로 나왔다. 감사위원회 위원(4명) 선임의 건은 제3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제4호 의안으로 나왔다.

주주총회 모든 안건은 주주들의 큰 반발 없이 통과됐고, 오전 9시 시작된 주주총회는 43분만에 끝이 났다.

삼성SDI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주당 1천원으로 설정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230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감안해 결정된 상여금, 퇴직금 등을 모두 포함한 한도액이라는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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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외이사로는 김성재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 홍석주 로커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 교수, 김재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등이 재선임됐다. 이들은 모두 감사위원직도 맡는다.

삼성SDI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며, 추후 공시를 통해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