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우주, 산업 바꾸는 차세대 선구자”

과학입력 :2016/10/21 09:50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배니티 페어 서밋에 참석해 우주 산업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그는 약 50년 전 달에 첫 발을 내 딛은 닐 암스트롱을 본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꾼 순간이라고 말하며,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우주가 산업을 바꾸는 차세대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겸 블루오리진 창업자 (사진=블루 오리진)

그는 인터넷 스타트업들이 적은 돈으로 큰 성과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우주 스타트업들도 적은 돈을 투자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초기에 우주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자신이 초기 우주 인프라 건설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 경영을 통해 얻은 자신의 재산을 우주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사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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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기업들이 우주로 진출하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사용 가능한 로켓 등으로 저비용으로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미래에 새로운 우주 사업들이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 로켓 (사진=블루오리진)

그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과 함께 상업용 우주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로켓을 개발해 우주로 내보내고 있지만, 실제 일반인들이 우주여행을 떠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