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17, 협상 끝에 아이슬란드 대표팀 제외

게임입력 :2016/09/23 09:27

축국게임 피파 시리즈의 신작 피파 17에서 아이슬란드 대표팀이 제외된다.

BBC 등 외신은 EA와 아이슬란드 축구 협회(KSI) 간의 라이선스 협상이 결렬 됐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A는 1만5천 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제안했으며 KSI는 이에 자신들의 가치에 못 미친다며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을 EA가 거절하며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측 올해 진행된 유럽 축구리그인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오른 자신의 팀에게 낮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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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 토르스테인슨 KSI 회장은 "우리는 유로에서 성과가 좋고 많은 팀들이 우리와 경기를 하고 싶어하고 있다. EA는 이러한 권리를 거의 무료로 원하고 있다"며 "EA의 제안은 우리가 권한을 포기하는 느낌이었다. 적절한 협상을 통해 공정한 비용이 논의됐어야 했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반면 외신은 EA의 이러한 제한은 아이슬란드의 적은 인구와 해당 팀의 세계적인 인기를 고려해 이러한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