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4, 사파리 브라우저 자동번역 기능 추가”

홈&모바일입력 :2020/06/03 14:59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4에 사파리 브라우저 자동 번역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iOS14에 사파리 브라우저 자동 번역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씨넷)

해당 매체는 iOS14 초기 빌드를 확보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iOS에서는 시리를 통해 번역을 할 수 있지만, iOS14에서는 사파리 브라우저 내에 번역 기능이 내장돼 구글 번역과 같은 타사 번역 앱이나 서비스 없이도 웹 페이지의 글자를 번역할 수 있게 된다.

이 번역 기능은 뉴럴 엔진을 사용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리 번역도 향후 오프라인 번역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각 웹 사이트마다 개별 옵션으로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 번역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사파리 브라우저는 번역할 언어를 따로 지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감지해 번역하며, 웹 페이지를 다시 로딩하지 않고 원본과 번역된 문자를 전환 할 수도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OS14에서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에서 애플펜슬 지원이 더 완벽해 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펜슬을 이용해 스크롤과 터치는 물론 그리기나 마크업 등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애플 펜슬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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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4와 관련해 기존에 나온 소문들을 종합하면, 통화녹음 기능, 아이폰 홈 화면 위젯 기능과 새로운 피트니스 앱, 타사 앱을 기본 브라우저와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설정하는 기능,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드 마이(Find My)’ 앱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14는 오는 22일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20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