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4에 사파리 브라우저 자동 번역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iOS14 초기 빌드를 확보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iOS에서는 시리를 통해 번역을 할 수 있지만, iOS14에서는 사파리 브라우저 내에 번역 기능이 내장돼 구글 번역과 같은 타사 번역 앱이나 서비스 없이도 웹 페이지의 글자를 번역할 수 있게 된다.
이 번역 기능은 뉴럴 엔진을 사용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리 번역도 향후 오프라인 번역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각 웹 사이트마다 개별 옵션으로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 번역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사파리 브라우저는 번역할 언어를 따로 지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감지해 번역하며, 웹 페이지를 다시 로딩하지 않고 원본과 번역된 문자를 전환 할 수도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OS14에서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에서 애플펜슬 지원이 더 완벽해 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펜슬을 이용해 스크롤과 터치는 물론 그리기나 마크업 등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애플 펜슬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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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4와 관련해 기존에 나온 소문들을 종합하면, 통화녹음 기능, 아이폰 홈 화면 위젯 기능과 새로운 피트니스 앱, 타사 앱을 기본 브라우저와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설정하는 기능,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드 마이(Find My)’ 앱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14는 오는 22일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20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