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사회적 가치 1조8709억원 창출

전년비 8.3%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0/05/31 09:00    수정: 2020/05/31 09:07

SK텔레콤이 지난해 1조8천709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8.3%나 늘어난 수치다.

ICT를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천5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천475억 원으로 627% 증가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이 포함된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전년 203억 원 대비 1천475억 원으로 627% 늘었다.

특히 ‘삶의 질’ 부분의 사회적 가치는 전년비 282% 증가한 1천618억 원으로 측정됐다. 대표적으로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와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위치추적 고도화를 통한 검거기간 단축 등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의 성과가 새롭게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각각 242억 원, 608억 원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 AI 스타트업 발굴,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천851억 원으로 지난해 1조6천728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용, 배당 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전년 339억 원 대비 약13% 증가했다. 속초 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환경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 판단했다. 환경 공정 부분 성과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5G 구축시 파워세이빙 기술을 적용하고, LTE와 3G네트워크 저전력화 업그레이드로 전력 효율성을 높여, 장비 총량은 23% 늘어났지만 성과 규모는 10% 수준으로 조정되는 등 개선 노력이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조사해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적시에 판단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보다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욱 경청해 어떤 영역의 활동을 강화할 지 정확히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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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와 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과 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