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19에도 사원 채용 활발

NHN·컴투스·크래프톤 등 공고...온라인 면접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9 10:30    수정: 2020/05/29 10:30

주요 게임사의 인재 모집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일부 게임사는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 컴투스, 크래프톤 등이 인재 모집을 공고했다.

NHN이 게임 부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우선 NHN은 다음 달 8일까지 게임 개발 자회사와 함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개발과 디자인(UI/원화), 기획 총 3가지 부문이다.

이번 신입 채용은 'Game Changer 1기'로 명명했다. 이는 매년 게임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정례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과 NHN 개발 자회사의 입사를 원하면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된다. 대상은 2020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병역필 혹은 면제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된다.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사전과제(기획/디자인)와 온라인 프리테스트(개발)에 이어 1~2차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면접은 코로나19에 따라 화상 면접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합격되면 오는 7월말 정식 입사한다.

NHN 측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채널을 통해 디자인과 개발, 기획 각각 직군 별 설명이 진행된다.

컴투스와 크래프톤도 각각 인턴십 소식을 전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게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컴투스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의 참가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사업/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서버) ▲AI개발 등 5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실시해 다음 달 최종 인턴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8주간 직무중심의 체험형 인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해당 직무의 정식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컴투스 측은 코로나19에 지원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열감지 체크와 문진표 작성, 투명 가림막 통한 면접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펍지와 함께 다음 달 4일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디자인 ▲테크(클라이언트/서버/엔진/플랫폼) ▲데이터 ▲사업/서비스 ▲IT인프라 총 5개 직군이다.

두 회사의 인턴 채용 절차는 다음 달 중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크래프톤 블로그에서 2018~2019년 인턴사원과 채용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인턴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채용담당자와 소통할 수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을 종료했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부터 7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과 내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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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은 신입 및 경력 인재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각 게임사의 채용 사이트에는 직군별 모집 안내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요 게임사의 인재 채용은 지속되고 있다"며 "게임 산업이 각종 규제와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