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비대면 종교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5월 말까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종교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는 중소 종교단체를 돕기 위해 추진되는 방안다.
우선 양 부처는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종교단체 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영상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LTE나 와이파이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되, 5G 실내 망 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와 같은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승차 종교활동을 위해 한시적인 소출력 무선국도 허용된다. 승차 종교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의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청취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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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종교시설 내에서 2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기 위해 주차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때 무선국 라디오 주파수로 혼선이나 간섭 없이 자동차 안에서 종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비대면 종교활동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영상회의, 원격교육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