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어린이집 휴원도 연장

초중고교 등원 개학 시점에 맞춰 유치원 개학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0/03/31 15:39    수정: 2020/03/31 18:22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의 개학 시기를 순차적으로 연기한 가운데 유치원의 경우 개학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맞춰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도 추가 연장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와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 특성을 고려해 휴업을 연장키로 했다.

유치원생의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를 고려해 초중고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아닌 등원 개학 시점까지 유치원 휴업을 유지한다. 초중고교 등원 개학과 유치원 개학 시점은 교육당국아 보건당국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함께 결정한다.

유치원 개학이 미뤄지면서 시도교육청은 유치원생 학부모에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유치원 개학 연기와 함께 어린이집 휴원도 유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준과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을 살펴 어린이집 개원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휴원 기간 실시되는 긴급보육은 보호자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육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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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지속 전액 지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부모교육, 상호 놀이, 아동 안전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아이사랑포털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