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레드? 난 둘다!' 모토로라 최신폰 모토 V10(MOTO V10)의 광고를 보던 사람들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의 등장에 놀라고, 그의 입에서 한국말이 나오는 것에 깜짝 놀란다.
베컴 같은 글로벌 스타가 한국말을 자신 있게 구사하는가 하면, 다른 시장을 제쳐 두고 한국 방문을 고집하는 등 한국 사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세계 무대에서 문화적·경제적으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거물급 스타들도 한국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대표적인 월드 스포츠 스타다. 베컴은 지난 2007년 모토로라 레이저 스퀘어드(RAZR Squared) 광고에 등장했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신제품 모토 V10 광고 모델로 나서 변함없는 매력을 과시했다.
베컴은 V10에 대해 '매우 스타일리쉬하며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특별한 폰'이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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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 V10은 시크한 블랙에서 불타는 레드로 점차 물드는 컬러 그라데이션이 특징. 모토로라는 카리스마적인 블랙과 화려한 레드가 조화를 이룬 V10이 파워 넘치는 스포츠선수와 스타일리쉬한 패셔니스타의 두 가지 면모를 모두 가진 베컴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 V10을 대변할 최고의 모델로 베컴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모토 V10 광고에서 베컴은 블랙과 레드 중 어떤 컬러가 좋은지 묻는 말에 '난 둘다'라는 짧지만 강한 한국어 대사를 선보인다. 과거 레이저 스퀘어드 신제품 행사에서도 한국어로 인사를 한 바 있는 베컴이지만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답게 이번 촬영에 앞서 짧은 한국어 대사를 수도 없이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베컴은 불과 3-4컷 만에 오케이 사인을 받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구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