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천만 원·유연한 동작"…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4/05/22 16:18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버전 ‘유니트리 G1’이 공개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트리 G1’의 키는 약 127cm, 무게는 35kg이며 접을 경우 690×450×300mm 크기로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 

중국 유니트리가 개발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사진=유니트리)

초당 2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으며, 최대 43개의 관절 모터를 사용해 달리거나 걷는 등의 기본 동작 외에도 발로 차도 넘어지지 않으며 물건을 집는 등의 특수한 동작도 취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이 로봇을 발로 차도 넘어지지 않는 로봇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유니트리)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이 등장해 로봇을 발로 차고 손으로 로봇 몸통을 가격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봉을 잡고 묘기를 부리고 호두를 까거나 콜라 병 뚜껑을 따는 등의 다양한 동작도 선보인다.

운반을 위해 로봇을 접은 모습 (사진=유니트리)

주변 인식을 위해 로봇 머리에는 라이다 센서 ‘Mid-360’이 탑재됐고 대상까지의 거리나 그 성질을 분석하는 리모트 센싱 기술도 탑재돼 있다. 또한 피사체의 깊이와 피사체와의 거리감을 측정할 수 있는 인텔 리얼센스 뎁스(Depth) 카메라 D435도 내장되어 있어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적인 탐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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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통신용 와이파이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 한번 충전 시 약 1~2시간 작동이 가능한 9천mAh의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로봇 가격은 1만 6천 달러(약 2천100만원)으로,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