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는 줄고 인출은 늘고...美 경기침체에 비트코인 ETF 인기↓

4월 25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 인출액 3천억 원 넘어

디지털경제입력 :2024/04/29 09:21    수정: 2024/04/29 12:32

미국 경기침체 여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 인출액이 약 2억1천800만 달러(약 3천3억 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 1분기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다는 내용을 담은 연방 경제보고서가 발간된 직후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디크립트는 해당 보고서를 두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23년만에 최고치로 인상한 후 당분간 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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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매수세는 줄어들게 된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된 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블랙록의 IBIT(iShares Bitcoin Trust)는 71일간의 자금 유입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