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가 'SNL' 방송 중 흡연을 했다.
기안84는 27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방송 사고를 냈다. 코너 '사랑해 스튜디오'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 "잡지 보물섬에서 '패션왕'을 연재하고 있다. 제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세요"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오늘 잘 안 될 것 같다"며 돌연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크루들은 뛰쳐나와 말렸고,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잖아.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펴도 됐다"고 해명했다. MBC TV '사랑의 스튜디오'(1994~2001)를 패러디, 흡연이 허용되던 시절을 재연한 것으로 보였다.
권혁수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놀랐고, 정상훈도 "쟤 진짜 불 붙였어. 아, 담배 냄새"라며 당황했다. 권혁수와 이수지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본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고 했다. 이후에도 기안84는 설정상 여러 차례 담배를 물었다. 크루들은 기안84가 또 담뱃불을 붙일까 걱정하며 말려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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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안영미는 "기안84가 여기 나온다고 하니까 박나래, 전현무, 우리 크루들까지 정말 불안해 했다. 관객들도 한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담배를 입에 무는 척했다. 그러면서도 "괜히 불안했구나 싶을 만큼 잘해줬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