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자문 무속인 "영화 촬영 중 눈앞에 귀신 쓱…유해진 실제로 아팠다

생활입력 :2024/04/28 15:12

온라인이슈팀

영화 '파묘'의 자문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제작 당시 일어났던 초현실적인 일들에 대해 전했다.

27일 공개된 MBN '가보자GO'에는 영화 '파묘'의 자문위원이었던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출연한 가운데 '파묘'의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이날 김용만은 고춘자와 이다영을 만나 "파묘 촬영 중에 일어난 일 중에 신기했거나 기억나는 것은 없냐"고 물었다.

(MBN '가보자GO' 갈무리)
(MBN '가보자GO' 갈무리)
(MBN '가보자GO' 갈무리)

이에 고춘자와 이다영은 입을 모아 "두세 번 정도 있었다" 즉답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하루는 스태프들이 몸살이 나는 것처럼 몸이 안 좋았다. 유해진 씨도 아팠다"며 "살펴보니 주변의 기운이 울고 있었다"며 오싹한 사실을 전했다.이다영은 "그날 촬영 장면이 김고은 배우가 '혼 부르기'를 찍는 날이었다. 혼자 앉아서 징을 치면서 혼을 부르는 장면이었다"고 기억했다.

고춘자는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뭔가 싹 지나가더라. 딱 저쪽에서 서 있었다. '영감 영혼'이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귀신이다. 내가 '가라' 하고 손짓하며 내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때가 모두 촬영에 집중하고 있던 중이었다. 장재현 감독님이 촬영 중 헤드셋을 벗고 '어머니 지금 뭐가 있어요?'하면서 촬영을 잠시 멈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아팠던 유해진 씨와 스태프들 몸이 다 괜찮아졌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다영은 "김고은, 이도현이 했던 건 실제로 우리가 쓰는 경문을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로 현장에 무언가 올 수 있고, 사람한테 귀신이 실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밝혀 다시 한번 귀를 쫑긋하게 했다.

또 이다영은 "영화 개봉일도 길일을 정해주냐"는 물음에 "원래 파묘가 작년 11월에 개봉 예정이었다. 장재현 감독이 개봉날짜가 2월로 개봉이 미뤄졌다고 물으시더라"라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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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자는 "개봉일이 20, 21, 22일로 잡혀있단 말에 22일에 개봉하라고 했다. 작품이 실제로 이날 개봉했고, 현재에 결과에 너무 만족한다"고 전했다. 파묘는 개봉 직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