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지나면, 가격 떨어질 수도"

JP모간체이스 보고서

생활입력 :2024/04/19 13:14

온라인이슈팀

반감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가 반감기가 지나면 비트코인이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은 선물 계약 분석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JP모간은 현재 6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다고 분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감기 적용 이후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개당 4만2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채굴 비용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한선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JP모간은 전망했다.

JP모간은 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에도 벤처 캐피털 자금 조달이 힘들다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상승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없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떠나면서 해시레이트(가상자산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가상자산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가 크게 하락하고,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감기 이후 일부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은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와 같은 에너지 비용이 낮은 지역으로 다각화거나 굴착 장비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 왔다. 채굴 비용이 두배로 올라가 공급이 줄기 때문에 가격은 급등했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가격이 30배 정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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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 정도 하락한 6만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