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 이어 美서도 반독점 소송 휘말리나

美 법무부, 이번 주 제소 유력…"아이폰 HW-SW 접근방해 혐의"

홈&모바일입력 :2024/03/21 14:1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미국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할 전망이다.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21일(현지시간) 애플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에 경쟁사들이 접근하는 것을 방해한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법무부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거대 기술기업 규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팀 쿡 애플 CEO

현재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메타와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대로 법무부가 애플을 제소할 경우 최근 14년 사이에 세 번째 소송이 열리게 된다.

관련기사

현재 애플은 유럽연합(EU)에서도 경쟁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경쟁업체를 부당하게 차별한 혐의로 18억 유로(약 2조7천억원) 과징금을 부여 받았다.

또 최근 EU가 디지털시장법을 공식 발효함에 따라 앱스토어 독점 문제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