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시청 신기록

4주 만에 6천200만 계정 시청…체스 관심도 크게 증가

인터넷입력 :2020/11/24 15:08    수정: 2020/11/24 17:2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체스를 소재로 한 ‘퀸스 갬빗’이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시청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퀸스 갬빗’이 방영 첫 4주 만에 6천200만 계정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청자 수는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limited seried) 역사상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는 단일 시즌으로 구성된 작품을 미니시리즈로 분류하고 있다.

체스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퀸스 갬빗. (사진=넷플릭스)

월터 테비스가 1983년 발표한 원작 소설을 각색한 ‘퀸스 갬빗’은 1960년대 체스 신동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베스 하먼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조이의 매력 넘치는 연기도 이 작품의 인기 포인트 중 하나다.

‘퀸스 갬빗’이 4주 만에 기록한 시청자 수는 1억5천900만 달러가 투자된 마틴 스콜세지의 대작 ‘아이리시맨’이나 올봄 인기리 방영됐던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퀸스 갬빗’이 인기를 누리면서 체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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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에 따르면 구글에서 체스 관련 검색이 두 배로 늘었으며, 특히 ’체스 하는 법(how to play chess)’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 뿐 아니다. 이베이에서 체스 세트에 대한 관심도 250% 가량 증가했다. 골리앗 게임스에 따르면 체스 판매량도 170% 증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