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코로나 위기관리 최선, 5G·서버 중심 매출 성장"

2020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23 11:32    수정: 2020/04/23 12:47

SK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비상 경영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열린 2020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 속에서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 수요 변동성에 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투자는 작년 대비 상당 수준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 장비 투자는 공정 미세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프라도 M16을 중심으로 집행, 연말까지 클린룸 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M10은 캐파 전환(D램→CIS), 또 낸드 캐파의 3D(적층형) 전환도 기존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수급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간 가이던스를 제기하기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유지하고, 미래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적인 것조차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코로나19가 개선되고 불안감이 해소되면 자연스러운 회복 수단, 즉 5G와 서버 중심의 매출 성장은 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당분간 지속될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번에 확인한 5G와 서버 중심의 메모리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혁신과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K하이닉스의 2020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버 중심의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돼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7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 영향으로 모바일 D램 수요가 둔화됐지만, 서버 D램 판매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ASP(평균판매가격)도 서버 D램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낸드 역시 D램과 비슷한 흐름 보였다. 출하량은 수요 호조가 지속, 서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대폭 확대돼 매출 비중이 40%에 달했다. 출하량 증가는 계절성을 뛰어넘는 12% 증가를 기록했다. ASP는 주요 제품군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7% 상승했다. MCP(멀티칩패키지)는 출하량 감소 영향을 가격상승이 상쇄했다. 매출 비중은 19%를 유지했다.

이익 측면에서 ASP 상승과 1y(10나노미터 중후반) 나노미터 D램과 96단 3D(적층형) 낸드 수율 향상, 제조원가 절감으로 모든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SSD 판매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비용효율 개선으로 단위당 원가절감이 나타나고, 가격상승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 환입 등으로 낸드 손익이 크게 좋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9% 증가한 8천억원을,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1분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는 2조3천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조1천70억원, 마진율은 43%를 기록했다. 영업 외 항목에서 기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 이익이 발생해 순영업외 이익이 1천28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 법인세 비용은 2천790억원이 발생, 법인세차감 순이익은 6천490억원을, 순이익률은 9%를 달성했다. 1분기 말 기준 당사 보유현금성자산은 4조7천4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천470억원 가량 증가했다. 차입금은 12조4천160억원을 기록, 차임금 비율은 26%, 순차입비율은 16%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 확산이 알려진 1월부터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글로벌 구성원과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의 건강과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감염병 예방 체계 대응 방안과 관련해 광범위한 자가격리 조치와 방역 활동, 마스크 착용 등을 구성원에게 지침했다. 또 임산부, 기저질환자에 대한 휴가를 실행 중이다. 각 당국의 권고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법인 구성원은 재택근무 중이다.

글로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회사의 노력을 통해 국내와 중국 팹(생산공장)은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각 국가마다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달라 이동통제 정도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생산, 판매, 개발 차질도 가능하다. 잠재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사 및 협력사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사,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보건 마스크를 배포하고, 주요 지역 자원봉사 인력 1만명을 대상으로 구호 키트를 제공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에도 나서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존 중소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3천700억원 규모의 상생 자금 중 가용자금 1천300억원을 코로나19 피해를 본 협력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협력사의 자금 회전에 도움이 되도록 6천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월 3회에서 4회로 나눠 받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확산은 글로벌 IT 수요와 공급망에 불확실성 야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5G 기반 신제품 출시가 교체수요를 견인, 연간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던 스마트폰 수요는 작년 대비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중국 지역의 경제활동이 회복 움직임 보이고, 5G 수요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기대감도 있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는 일부 개선될 여지는 있어 보인다. PC와 게임 콘솔은 아시아 지역의 조업 차질 영향이 있으나 온라인 교육, 화상회의, 엔터테인먼트 등 비대면 수요 확대로 PC D램과 그래픽 D램, SSD 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버는 다른 제품군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리스크 낮다. 작년 대비 부품 재고 수준도 낮다.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재개로 실수요가 개선하는데 더해 코로나19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해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원격시스템을 경험, 정부와 기업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서버 중심의 메모리 모멘텀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물론 이러한 수요 전망에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상황의 안정화와 글로벌 경제활동 회복시기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서버 메모리 수요도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급도 원자재 수급 및 물류 차질로 원활한 생산활동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 속에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 수요변동성에 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는 작년 대비 상당 수준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 장비투자는 공정미세화 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프라도 M16 중심으로 집행, 연말까지 클린룸 준비를 완료하고, M10 캐파 전환과 낸드 캐파의 3D 전환도 기존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일부 국가의 이동제한조치 시행으로 일부 장비 업체들이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초 계획 대비 장비 입고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대응하겠다.

D램은 16Gb(기가비트) 중심의 제품 생산에 집중, 빠르게 증가하는 64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 모듈 수요에 대응하겠다. 1y D램 판매확대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10나노미터 중반급(1z)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말에는 1y와 1z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 비중이 40%를 웃돌 예정이다.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GDDR6와 HBM2E(고대역폭 메모리) 시장도 적극 대응해 올해 GDDR 판매량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낸드는 2분기 중 96단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고, 128단 양산을 시작해 연말 이들 공정의 비트그로스 비중은 70% 상회할 것이다. 데이터센터용 PCIe(PCI 익스프레스) SSD를 중심으로 판매비중을 확대해 제품과 고객믹스를 다변화하고, 낸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출하계획은 스마트폰 수요는 약세, 상대적으로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D램은 지난 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낸드는 10% 출하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재고는 D램과 낸드는 정상 수준에 도달했으며, 예상치 못한 수요 감소발생에 적극 대처하겠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수급환경의 불확실성 고래해 연간 가이더스를 제시하기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유지,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기본적인 것조차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코로나19가 개선되고 불안감이 해소되면 자연스럽게 회복 수단, 즉 5G와 서버 중심 매출 성장은 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당분간 지속될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경영정상화가 되면 이번에 확인한 5G와 서버 중심의 메모리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과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올해 여러 변화가 있다. D램, 낸드 수요 변화가 있나.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영향을 현재 받을 수 밖에 없다. 고객과 SK하이닉스 모두 현 시점에서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국가가 올해 GDP 역성장을 전망하는 한편, 국가별 바이러스 정도에 따라 경기바닥 시점도 2분기에서 하반기까지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국가별 경기회복과 고객의 향후 실적에 따라 수요저점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 분야별로 다른 수요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전년 대비 세그먼트(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폰은 역성장이 예상, 모바일 D램 및 낸드 수요는 상반기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PC의 경우, 주요 공급망 중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만큼 1분기 중국에서 시작된 락다운 영향으로 세트빌드가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버는 전반적으로 경기 영향을 받게 되겠지만, 현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및 업무 양식의 변화,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로 변화하는 비대면 근무, 회의, 이커머스로 인한 데이터사용 증가, 공공기관 인프라 확충 필요성 등에 따라 일부 서버 클라우드 업체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D램 및 낸드, PC, 서버 단기 수요는 예상 대비 큰 영향이 없을 것를 판단한다. 하반기 수요는 향후 글로벌 수요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 추이와 맞물려 변화할 것으로 보고, SK하이닉스는 즉각적이고 탄력적인 대응계획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우시 신규 팹과 M16 조기 가동과 관련된 보도가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나?

우시는 작년에 확장 팹을 만든 이후 계속 장비를 반입하고 있었다. 이미 작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장비를 추가로 반입 중이다. 당초 계획했던 추세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며, 마찬가지로 M16도 올해 연말까지 클린룸을 완공할 예정으로 공사가 진해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가는 것이다. 양쪽 모두 특별히 가동 스케줄을 당기는 것은 아니다.

-1분기 말에 재고가 정상 수준이라고 언급했는데 현재 D램, 낸드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우선 SK하이닉스의 재고 수준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말로 가면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상황으로 갈 예정이다. 2분기 말에는 1분기보다 더 줄어드는 수준까지 예상한다. 모바일 서버 고객 재고 수준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소 편차는 있지만, 현재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말 낸드 재고 수준은 정상 수준이고, 2분기는 판매 증가분에 따라 추가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과 관련해 중국 거래선들의 주문축소가 시작된 것 같다. 이에 2분기에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따른 가격과 수급환경에 영향은 없나?

2분기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사 가격 물량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다.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전체로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상반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본다. 고객 변화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믹스운영할 계획이다. 5G 폰의 경우, 당초 2억대 수준을 전망했는데 상반기 판매실적이 저조해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다만, 4G(4세대 이동통신) 대비 하락이 크지 않아 중국 시장의 경기 활성화 정책과 제조사들의 실적 메이크업 노력이 맞물리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실적 마진율이 훨씬 더 높게 나왔는데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1분기 수익성 개선과 관련된 주요 요인은 1y D램과 96단 낸드 수율이 향상되고,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전제품의 ASP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낸드는 판매 수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단위당 원가절감이 이뤄졌고, 재고자산평산손실이 환입되면서 이에 기여했다. 1분기 재고자산평가손실 중에 환입된 게 1천800억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분기 중 환율이 상당 부분 상승했다. 환율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측면에서 700억원 정도의 효과를 본 것 같다. 1y D램과 96단 낸드 수율 상승, 생산효율 증가, 재품손익환입 등 여러 것이 합쳐 수익성이 좋아졌다. 낸드는 수급 상황의 변수가 많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진행이 되면 SK하이닉스가 의도한 대로 올해 4분기에는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

-PC D램과 관련해 비중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최근 중국과 한국 쪽에 PC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 유럽은 어떤 상황인가?

PC의 경우, 가정용·교육용 제품에 대한 2분기, 3분기 고객 요청량이 굉장히 증가한 부분이 있다. 크롬북과 울트라북 수요가 코로나 사태와 연관해 크게 늘고 있는 이유 때문이다. 하반기의 경우, PC 전체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맞춰 온보드용 DDR4와 LPDDR 제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매출 비중 측면에서 PC는 연간 10% 중후반대 비중을 갖고 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견조한 흐름 이어갈 것 같다. 지역별 수요 흐름은 지역별 상황이라기보다 교육용, 가정용 수요 확대 흐름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가격 흐름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견조한 흐름을 온보드 수요와 맞물려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게임기, 그래픽카드 수요도 견조한 것 같은데 그래픽 D램 수요는 어느 수준인가.

상반기 핸드헬드 게임기와 게임 PC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GDDR6 중심으로 그래픽 D램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신규 제품인 HBM2e도 코로나19로 관련된 HPC(고성능컴퓨터) 영역의 관심 증가로 매출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측면에서 중화권 하이퍼스케일러의 성장속도와 북미 성장속도를 비교하면 향후 전망은 어떤가.

클라우드 및 이커머스 플랫폼 갖추고 있는 업체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해 5G 인프라 및 공공기관 서버 수요가 확대되며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클라우드,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의 사업 확대 가능성이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공통적으로 홈 엔터테이먼트, 동영상 플랫폼의 원활한 서비스와 화상회의 등 비대면 수요 증가와 관련된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비업계의 공급 차질 영향과 관련해 1분기 중국 에서 장비공급 차질이 있었고, 향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텐데 연간으로 생산 차질 가능성이 있나.

코로나 여파로 세계 각국 장비 업체나 부품 생산지들이 이동의 여려 제한이 발생하고, 국가 간 출입국에 따른 규제 가해지면서 여러 장애 요인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대체 수단이나 방안 강구함으로써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1분기까지 특별히 생산에 의미 있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이런 상황 장기화되면 실질적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실질적인 차질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하이닉스도 협력사와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따라 실질적인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구체적인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은 아니다.

관련기사

-현재 모바일 수요 약세를 전망, 서버 D램 및 엔터프라이즈 SSD 쪽으로 생산계획을 조정 중인데 이로 인해 D램과 낸드 수급이 오히려 약해질 가능성은 없나.

서버, 전 응용 분야가 마찬가지로 수급 전망 및 가격 전망에는 많은 불확실성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및 서버 시장의 성장추세 관점에서 볼 때 이 부분은 상당히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의 경우, 고용량 서버 제품을 확대하는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다년간의 주요 계약 고객들과의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하반기에 계약실행에도 큰 리스크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