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사업장 방문한 이재용 "잠시도 멈추면 안돼...기존 틀 넘자"

삼성디스플레이 2025년 차세대 퀀텀닷 생산시설 완공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3/19 13:35    수정: 2020/03/19 14:30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DS 부문장(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과 함께 아산 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방문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계획을 발표한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카드로 초격차 전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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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13조1천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퀀텀닷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