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대출 2조원으로 확대

대출 금리 인하 이어 두번째 조치...하루 평균 99억 원 대출 발생

중기/벤처입력 :2020/03/10 16:41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소상공인 공제) 대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19년 1조 4000억 원) 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를 지난달 13일부터 0.5%p 한시적으로 인하(3.4% → 2.9%)해 일평균 99억 원의 대출이 이뤄지고 있고, 이달 6일 기준 총 1만6135건에 1683억 원의 대출(1인 평균 1000만 원)이 이뤄졌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의 대출수요 대응을 위해 공제 대출 재원을 2조 원으로 확대, 약 20만 명의 공제 가입 소상공인의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영 악화로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은 공제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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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공제해약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나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스마트폰(노란우산 앱 설치)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당일에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폐업과 노령 등에 따른 생계 위협에서 벗어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2007년 9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다. 2월말 현재 125만 명이 가입했고 12조 원의 부금이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