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에도 아반떼·쏘렌토 풀체인지 출시 준비

신차 행사 규모는 축소될 듯...GV80 가솔린도 출시

카테크입력 :2020/03/09 11:13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출시에 이어, 기아차 4세대 쏘렌토와 현대차 7세대 아반떼 출시가 예정됐다.

세 차종 모두 현대차그룹 내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는 한 때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중형급 이상 SUV 시장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4세대 쏘렌토의 출시일은 10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출시 시기가 한 주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려진 4세대 쏘렌토 출시일은 17일이며, 기아차는 곧 4세대 쏘렌토 출시일과 신차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차)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7세대 아반떼 전시 계획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7세대 아반떼는 6세대와 비교했을 때 파워트레인과 실내 사양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중형 세단 최초로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7세대 아반떼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달 내 출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7세대 아반떼가 이달 중 서울과 고양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직 모터스튜디오는 정확한 7세대 아반떼 전시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쏘렌토가 당초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한주 연기됐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아반떼 출시와 모터스튜디오 전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반떼와 쏘렌토 신차 출시 행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거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도 행사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진행된 르노삼성차 XM3의 경우, 대규모 신차 행사 대신 시승에 중점을 둔 행사로 전환됐기 때문에, 현대차그룹 등 다른 업체들도 당분간 시승에 중점을 둔 행사 체계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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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은 약 두 달간 3.0 디젤 한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다가 최근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가 추가돼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GV80 가솔린 터보 판매 가격은 ▲2.5 터보 6천37만원 ▲3.5 터보 6천587만원부터 시작된다. (개별소비세 1.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