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미 공장 또 폐쇄…갤S20 당분간 베트남서 생산

"코로나19 상황 안정되면 다시 구미에서 생산할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0/03/06 18:57    수정: 2020/03/06 22:13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하던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 물량을 한시적으로 베트남에서 생산키로 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하던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 등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당분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해 생산한다. 회사는 베트남에서 월 20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지난달부터 몇 차례 사업장이 폐쇄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 따른 조치다.

이날까지 구미사업장에서는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에는 구미 2사업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가 오는 7일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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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베트남으로 이전했던 물량을 다시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문제로 구미 스마트폰 생산이 반복적으로 중단되면서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 국내 상황이 안정화되면 다시 베트남 이전 물량을 구미로 들여오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