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5일 오전 3세대 G80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013년 2세대 공개 이후 7년만에 3세대가 공개된 것이다.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을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행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취소되면서 이미지 공개로 대체됐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3세대 G80은 올해 출시된 SUV GV80처럼 두 줄 형태의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쿼드램프는 세단, 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 3세대 G80의 후면부는 3.5T 엠블럼이 새겨졌다. 현대차그룹의 최신형 스마트스트림 3.5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는 의미다.
3.5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0kgf.m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엔진에는 연소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 연료 분사 시스템과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아직 3세대 G80에 들어가는 3.5 터보 엔진의 구체 특징과 변속기 제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제원은 출시 때 별도로 언급될 전망이다.
3세대 G80 실내는 GV80과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센터페시아에는 14.5인치 와이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2세대 G80에 없었던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또 원형 변속 다이얼과 터치와 필기가 가능한 통합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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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세대 G80을 공개한 제네시스는 아직 차량의 구체 출시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제네시스 3세대 G80의 차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출시가 임박했을 때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