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거듭한 이대훈 농협은행장 돌연 사임

새로운 농협중앙회장 선임에 맞춰 용퇴한 듯

금융입력 :2020/03/03 10:08    수정: 2020/03/03 10:09

연임을 거듭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농협은행 측은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선임되고, 연임을 한 만큼 이미 본인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용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1월 말에 선임됐다.

농협은행 측은 "농협중앙회장과 농협은행 인선이 큰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발을 맞추는 인사 차원에서 이 행장이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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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까지였지만, 중도에 사퇴함에 따라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행장 자리는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른 시일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