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에 '착한 가격' 판매처 찾아주는 사이트 주목

'코로나마스크'·'마스크쇼핑' 웹사이트서 가격·재고수량 제공

인터넷입력 :2020/02/28 17:32    수정: 2020/03/01 22:56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가격을 올리지 않은 '착한 마스크' 판매 정보를 공유한 사이트가 인기다.

28일 웹사이트 '코로나마스크'와 '마스크쇼핑'은 각각 마스크를 판매 중인 쇼핑몰을 실시간으로 정리해 제공 중이다.

코로나마스크 사이트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저렴한 가격에 파는 판매 페이지를 안내한다. 가격과 1인당 구매수량, 판매 시작 시간을 손쉽게 알 수 있다. 현재 마스크를 판매중인 사이트뿐만 아니라 입고 예정일까지 표기해 쇼핑몰을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로나마스크는 네이버스토어, 카카오쇼핑, 위메프 등 다양한 쇼핑몰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착한 마스크 기준'을 맨 위에 이모티콘으로 안내해 적정 가격을 추천한다. 28일 기준 착한 마스크 가격 기준은 각각 900원, 1천500원, 2천200원이다.

마스크쇼핑은 마스크 재고 정보와 가격, 판매처, 가격 등을 안내한다. 1분마다 새로고침을 통해 재고가 생긴 쇼핑몰을 상단에 노출한다.

특히 홈페이지 내에서 실시간 대화창을 운영해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28일 기준 2천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이트 동시접속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점매석·재판매 등 유통 관련 불법 행위도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청은 이날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별단속팀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과 255개 경찰서에 편성될 예정이다.

정부도 원활한 마스크 공급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서에서는 유통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우체국을 통해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