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이어 CJ오쇼핑도 재택근무 돌입

코로나19 대응책...필수 인력 제외한 전 직원 재택 가능

유통입력 :2020/02/26 16:55

생방송을 진행하는 홈쇼핑사업자들과 데이터방송사(T커머스)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에서는 NS홈쇼핑이 가장 먼저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24일 오전 직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재택근무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한 것에 대한 회사 측의 대응이다.

이 회사는 당분간 협력업체 등 외부인과 미팅을 제한하고, 국내외 출장도 금지시켰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자율근무제도도 더 활성화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조직별로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있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CJ오쇼핑도 27일부터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CJ오쇼핑은 3월 8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이 기간 동안 TV 홈쇼핑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은 자택에서 노트북 컴퓨터 및 메신저/SNS/유선을 활용해 근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에도 사옥 방역 및 공용 공간 소독 조치,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옥 근무 인력을 위한 보호 조치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방송(T커머스)인 K쇼핑은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출근하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반 정도로 볼 수 있다.

KTH는 앞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신대방 본사와 K쇼핑 스튜디오가 있는 목동 미디어센터에 방역체계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본사와 목동 미디어센터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정기방역 실시, 층별 손소독제 배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부 미팅시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직원 개개인의 감염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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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는 우선 28일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허용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은 방송 송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