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장, 스마트공장 도움에 생산량 2.5배 늘어

화진산업-삼성전자-공영쇼핑 등 '자발적 상생 협약' 맺어

유통입력 :2020/02/26 14:23    수정: 2020/02/27 11:15

마스크 공장에 스마트공장시스템을 적용하니 하루 생산량이 2.5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마스크 품귀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공영쇼핑에 마스크 100만장을 공급하기로 한 화진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4만장에서 10만장으로 늘렸다.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10여명의 전문가를 집중 투입 했고, 도레이 첨단소재 연결을 통해 필터 수급도 지원했다.

공영쇼핑 측은 "화진산업이 이를 통해 만들어진 마스크를 공영쇼핑에 공급하기로 하며,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협력한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2018년 12월에 생긴 조직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 활동을 하고 있다. 600억원의 중소기업 지원금을 출연(중기부와 총 1천100억원 조성)했고, 200명의 제조 전문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소·중견 기업들을 돕고 있다.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를 지원해 3년간 1천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1천77개사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총 2천개가 넘는 기업에 대해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이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이다.

공영쇼핑 상생 협약식

공영쇼핑은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협약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도레이첨단소재, 화진산업, 씨앤투스성진, 공영쇼핑이 참석해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연결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의 공장지원 및 자재수급 연결 ▲도레이 첨단소재의 필터자재 수급이라는 자발적 상생 협력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해 공영쇼핑은 마스크 제조기업인 화진산업 및 씨앤투스성진과 마스크 공급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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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작은 것들이 모여 강한 힘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스마트공장지원과 자발적 상생협력처럼 중기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국민안전에 총력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라는 중대한 위기상황에 맞서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