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재택근무 대상 확산...코로나19 정부 대응 발맞춰

위메이드 이어 네오위즈 전사 재택 근무 시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5 18:15    수정: 2020/02/25 23:16

위메이드에 이어 네오위즈가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여파에 따른 것이다. 현 상황을 보면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하는 게임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에 이어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이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고 안내했다.

네오위즈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재택 근무 대상은 900여 명이다.

전사 재택 근무를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네오위즈는 재택 근무가 어려운 임직원들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제공하며, 인사 면접은 화상 시스템으로 대체하거나 면접 일정을 조정하는 식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사옥.

카카오게임즈도 오는 26일부터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이 회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비상대책TF를 구성해 실시간 대응을 강화해왔다.

앞서 위메이드는 이날 오후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700여 명에게 재택 근무 시행을 알렸다. 재택 근무 기간은 이번 주까지다. 다만 위메이드 측은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게임사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방역 뿐 아니라 개인 위상 관리 강화, 우려 지역 방문 임직원들의 재택 근무, 국내외 출장 금지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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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일부 게임사는 임신한 직원 대상 재택 근무도 시행했다. 이중 넥슨은 임신한 직원들에게 2주간 재택 근무를 안내했으며, 부서장 승인 하에 2주 단위로 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재택 근무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라며 "재택 근무는 게임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현 상황을 보면 올바른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