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든 임직원 사업장 간 출장 금지

코로나19 '심각' 격상에 대응수위 강화...'권고'→'금지'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4 10:56    수정: 2020/02/24 11:21

LG전자가 사업장 간 임직원 출장을 금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결정이다. 회사는 일부 조치에 대해 '권고'에서 '금지' 수준으로 강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23일부터 대응 수위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구미A3공장 전경사진.(사진=LG전자)

우선 LG전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간 출장 금지를 안내했다. 그동안 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강제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부 방문객 출입도 금지했다.

또 대구에 거주하며 구미사업장에 출근하는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생산직은 공가로 처리된다.

관련기사

재택근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원활히 접속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