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국민·신한은행 금융지원 나서

소상공인 대상 금융 공급도 진행

금융입력 :2020/02/23 11:23    수정: 2020/02/23 19:0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556명으로 전일 대비123명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금융 수수료 면제나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23일 KB국민은행은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자동화 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및 소외계층 지원도 실시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아동복지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역 소외계층에 마스크 1만 여 개와 손소독제도 전달한다.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끼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안정되는 일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마스크 20만개를 후원한 이후 신한은행도 대구 지역에 1만개 마스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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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21일 대구광역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들을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지원, 원금 상환 유예, 대출 금리 감면 등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중국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한 '신속대응반'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