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스마트폰 1억9900만대 쏟아진다"

SA "5G폰 시장, 한국·미국·중국·일본·독일이 90% 차지"

홈&모바일입력 :2020/02/21 14:31

올해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9천9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독일 5개 국가가 이끌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일(현지시간) 2020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억9천9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900만 대였다.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 5G 모델. (사진=삼성전자)

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중 올해 5G 스마트폰이 차지할 비중은 15%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에 불과했던 5G 스마트폰 점유율이 대폭 상승한 수치다.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올해 세계에서 가장 큰 5G 스마트폰 시장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이 5개 나라가 올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지역은 5G 시장이 대중적으로 열리는 데 적어도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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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하이어즈 SA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비디오 또는 게임과 같이 풍부한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더 빠른 5G 스마트폰을 원한다"며 "5G 부분은 올해 스마트폰 산업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영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닐 모스턴 SA 전무는 "전 세계 5G 스마트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와 경제 둔화로 인해 올해 전체적인 5G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는 5G 산업이 예상보다 약하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통제된다면 하반기에는 강력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