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퍼소닉(북미 제목 소닉 더 헤지혹)이 역대 게임 IP를 활용한 영화 중 최고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을 거뒀다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퍼소닉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5천700만 달러(약 673억 8천500만 원)의 성적을 거두며 기존 게임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명탐정 피카츄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인 5천400만 달러(638억 4천만 원)를 넘어섰다. 또한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도 1억 달러(약 1천182억 원)를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게임 IP 기반 영화가 초반에 관람객으로부터 외면받는 경향이 있음에도 수퍼소닉이 이 정도 성적을 거둔 것이 주목할만하다고 평했다.제프 파울러 감독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수퍼소닉은 3D 캐릭터로 형상화한 소닉 캐릭터와 닥터 로보트닉 배역을 맡은 배우 짐캐리의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다.
수퍼소닉의 이런 흥행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예고편에서 주인공 캐릭터인 소닉의 디자인과 모델링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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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파울러 감독은 이런 여론을 의식해 예고편 공개 3일만에 캐릭터 디자인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개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를 영화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수퍼소닉은 북미 지역에 지난 14일 개봉했으며 국내에는 이보다 이틀 앞선 12일에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