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 "올해 매출 360억 달성하겠다"

2020년 경영전략 선포식 열어...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컴퓨팅입력 :2020/02/12 16:46    수정: 2020/02/13 11:46

데이터 관리 및 통합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지난해 달성한 성장 여세를 몰아 올해 360억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처음으로 솔루션 매출 100억 돌파에도 나선다. 내년에 코스닥 이전 상장도 추진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에서 200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 '2020년 경영전략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영업본부 ▲제품서비스본부 ▲비즈니스컨설팅본부 ▲기술서비스본부 ▲혁신경영본부 ▲기술연구소 등 각 부문별 담당 임원들이 올해 목표를 소개하며 이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VIP 테이블의 한 좌석을 비워 놓고 여기에 '고객' 명패를 갖다 놓기도 했다. 미국 아마존도 직원 회의때마다 고객을 상징하는 빈 의자를 갖다 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행사에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고객사이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고객에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고객 가치'를 수차례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스트림즈와 사업 영역이 비슷한 미국 회사 두 곳을 거론하며 "우리 회사 제품보다 낫지 않은데도 각각 2500억 원과 1000억 원을 투자 유치 받았다"며 글로벌 진출 의지를 확고히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스트림즈는 지난해부터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한 데이터 가상화 솔루션 '테라원 슈퍼쿼리(TeraONE Super Query)' 등의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데이터스트림즈는 ▲테라원 슈퍼쿼리 버전 1.0을 비롯해 ▲테라원 버전 3.0 ▲테라스트림 버전 5.0 ▲델타스트림 버전 3.0 ▲이루다 버전 2.1 ▲메타스트림 버전 3.3 ▲퀄러티스트림 버전 3.2 등 7종류 신제품을 내놓았다.

올해도 여러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도 공표했다. 지난 2014년 6월 코넥스에 상장한 데이터스트림즈는 그동안 코스닥 진입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역점을 둬왔다.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R&D)에 연평균 1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영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년 경영전략 선포식을 열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및 헬스 등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미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옴니 채널 실시간 분석 서비스 등을 지원, 데이터 경제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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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혁신경영본부장(전무)은 "데이터스트림즈 5대 핵심가치는 소통, 주인의식, 도전정신, 리더십, 고객 마인드"라면서 "올해 각종 산출물을 내재화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지식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원환 충남대 교수가 '데이터 3법과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4차산업혁명은 데이터 중심 산업이고, 이중 개인정보와 메타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환 충남대 교수가 데이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