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1시간 재생·iOS 지원...갤럭시버즈+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0/02/12 06:03    수정: 2020/02/12 07:46

삼성전자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진=씨넷닷컴)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지난 해 출시된 완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였던 통화 품질과 호환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

갤럭시 버즈는 외부의 소음을 수집하는 마이크 하나와 음성을 수집하는 마이크, 총 두 개를 썼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여기에 외부 소리를 전달하는 마이크 하나를 더 추가해 통화시 외부 소음은 줄이고 내 말소리는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음향 부분에서도 개선된 점이 있다. 갤럭시 버즈는 모든 소리를 진동판 하나로 내는 1웨이 방식이었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등 스피커 2개를 탑재해 중저음을 보강했다.

갤럭시S20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등 iOS 기반 기기에도 연결할 수 있어 호환성을 크게 개선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화이트,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씨넷닷컴)

음악 연속 재생시 최대 11시간 구동이 가능해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충전 없이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급속충전 시간도 단축해 약 3분 충전해 최대 1시간 가량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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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리 등 주변 음을 들려 주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단 이번에 탑재될 것으로 보였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등 총 3종류다. 오는 14일 공식 출시 예정이며 정가는 17만 9천300원이다. 오는 13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