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후보 내정

그룹 임추위, IB 및 소통 적임자 판단

금융입력 :2020/02/11 16:30    수정: 2020/02/11 17:00

차기 우리은행을 이끌 은행장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가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11일 오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숏 리스트에 들은 세 명 후보의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권광석 후보를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권광석 차기 은행장 내정자.(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권 내정자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우리PE대표 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권 내정자는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손태승 회장이 꼽은 글로벌 투자은행 (CIB) 분야서 경험이 많다는 점과, 대외협력 이력으로 다소 시끄러운 우리은행 내외부 사태를 돌파할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이날 면접서 ▲고객 신뢰 회복 ▲내실 경영 ▲위험가중자산 관리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은행 그룹임추위 측은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은행의 조직안정화 및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광석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은행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제52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밖에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는 연임됐다.

다음은 차기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주요 이력.

◇학력

▲건국대 산업공학

▲연세대 경영학 석사

◇경력

▲1988년 8월 우리은행 입행

▲2006년 12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2007년 3월 우리금융지주 비서실 부장

▲2008년 7월 우리아메리카은행 부장대우

▲2011년 12월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지점장

▲2012년 12월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

▲2013년 12월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본부장

▲2014년 7월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본부장

▲2014년 11월 우리은행 자회사관리부장 본부장

▲2014년 12월 우리은행 홍보실장 본부장

▲2015년 12월 우리은행 홍보실장 상무

▲2016년 3월 우리은행 대외협력단 상무

▲2017년 2월 우리은행 IB그룹 집행부행장

▲2017년 7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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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우리PE 대표이사

▲2018년 3월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