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장애인도 편하게 고객센터 이용하세요”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개편…다음 달 온라인몰 채팅 상담 추가

방송/통신입력 :2020/02/11 09:52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시청각장애인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를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이 고객센터와 통화 시 ‘보이는 ARS’ 서비스가 자동 실행돼 상담사 연결이 어려웠다. AR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에서 생년월일을 잘못 입력해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잦았다.

앞으로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시각장애인은 화면을 보고 숫자를 입력하는 ARS 인증 절차 없이 바로 상담사와 연결, 음성 통화로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시청각장애인 고객 친화적으로 개편된 고객센터 기능을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청각장애인의 경우 상담 시 통화 내용을 전달할 대리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대리인이 있어도 요금 납부 방법을 변경하거나 서비스 일시 정지 및 해지 요청의 경우 상담 중 본인확인 절차가 추가로 필요해 본인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청각장애인이 상담 중 추가 본인인증이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문자인증으로 대체 가능하다. 또 청각장애인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자동으로 실행,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채팅 상담’ 기능으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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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다음 달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U+Shop’에 청각장애인 전용 채팅 상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황준성 LG유플러스 CV운영담당은 “청각장애인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 무료 제공과 고객센터 기능 개편 등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눈과 귀를 기울여 적극 개선 중이다”라며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 노인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더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