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퀴댑스, BaaS 솔루션 출시

"이오스(EOS) 디앱 개발 지원...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에 활용 기대"

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퀴댑스는 이오스(EOS)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솔루션 '리퀴드체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퀴댑스는 이오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해 디앱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로 등장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에 걸쳐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 미들웨어 솔루션 댑네트워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리퀴드체인은 이오스 기반 BaaS 솔루션으로 개발자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리퀴드체인을 활용하면 블록체인을 처음부터 직접 만들 필요 없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인력 자원 투입을 줄일 수 있고, 퍼블릭과 프라이빗, 탈중앙화와 중앙화, 임시 또는 영구적인 블록체인 등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리퀴댑스 측 설명이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퀴댑스가 BaaS 솔루션을 출시했다.

리퀴댑스는 이날 블록체인 서비스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리퀴드X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리퀴드X는 리퀴드체인을 통해 구현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비트코인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리퀴드X를 활용하면 리퀴댑스의 댑네트워크 서비스들을 이오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리퀴댑스는 이번 솔루션을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면, 은행간 대규모 자금이체 결제 시스템인 실시간총액결제(RTGS)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은행간 결제 방식은 아직도 실시간 확인이 어렵고, 거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베니 하칵 리퀴댑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산업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변혁시키려면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의 실시간 기록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리퀴댑스의 기술과 댑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블록체인의 강점인 투명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훨씬 더 많은 저장 기능과 높은 비용 효율성, 실시간 기록이 가능한 금융 결제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