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MWC 2020 불참 기업 계속 늘어나나

신종 코로나 탓...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이어

방송/통신입력 :2020/02/10 10:07    수정: 2020/02/10 16:1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미국 아마존도 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이동통신박람회(MWC)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씨넷은 아마존이 오는 24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번 MWC에서 아마존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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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IT 업계 국내외 행사들이 취소, 연기되고, 아마존처럼 참여 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불참을 결정하거나 최소 인원만 동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 반도체 행사 '세미콘코리아 2020'는 행사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도 행사 일정을 여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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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이에 대해 MWC 2020을 취소 없이 정상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SMA는 중국 후베이 성 출신 인물의 출입을 제한하고, 모든 참관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