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0, 중국 후베이성 경유자 출입금지

중국 여행자는 '14일동안 해외 거주' 증명해야

인터넷입력 :2020/02/10 08:50    수정: 2020/02/10 09:0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가 중국 후베이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선 출입 금지령을 내렸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중국 후베이 성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전 대책을 내놨다고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WC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불참 선언을 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씨넷)

GSMA가 신종 코로나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런 상황을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 후베이 성에서 온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한 점이다.

중국 후베이 성은 신종 코로나 발원지는 우한이 소속돼 있는 지역이다. 최근 들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후베이 지역은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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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는 또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은 최소 14일 동안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체류했다는 점을 증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참관객들에겐 체온 측정을 하기로 했다. 또 참관자들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적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만 한다고 GSMA 측이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