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주름 포착된 실물 사진 유출

11일 공개·14일 출시…약 163만원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02/10 09:14    수정: 2020/02/10 09:15

삼성전자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중국판 엔가젯은 8일 갤럭시Z플립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유출된 실물 사진에 따르면 스크린의 비율은 22:9이며, 기기 외부에도 정보를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장착돼 있다. 내부 화면에는 접히는 주름도 포착됐다.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폴드와 달리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은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출된 갤럭시Z플립 실물 사진(사진=중국판 엔가젯)

갤럭시Z플립은 내부 디스플레이 내구성 향상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IT전문 매체 기즈차이나는 "갤럭시Z플립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결함 중 하나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출된 갤럭시Z플립 실물 사진(사진=중국판 엔가젯)

현재까지 보도된 여러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6.7인치 화면에 퀄컴스냅드래곤 855+칩이 적용되며, 15와트(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3천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5.4mm~17.3mm, 펼쳤을 때 두께는 6.9mm~7.2mm로 추정된다. 루머에 따르면 색상은 이미 유출된 블랙과 퍼플 이외에도 골드, 실버 색상도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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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은 오는 14일 출시될 전망이며, 예상 가격은 갤럭시폴드 5G 한국 출시 가격(239만8천원)보다 약 80만원 정도 저렴해진 1천400달러(약 163만원)이다.

갤럭시Z플립은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시리즈와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