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마스크 7분만에 매진…9일 전화로만 구매 가능

9일 마스크 온라인 주문 제한…전화·ARS로만 가능

유통입력 :2020/02/08 18:50    수정: 2020/02/09 09: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NS홈쇼핑이 8일 오후 3시부터 편성한 마스크 판매 방송에서 준비한 상품이 7분 만에 매진됐다.

회사 측은 9일 또 한 번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엔 온라인 주문은 제한하고 전화와 ARS로만 주문할 수 있게 했다.

8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회사가 준비한 KF94 엔웰스 황사 방역 마스크 4천세트(1세트 100매)가 7분 만에 매진됐다. 당초 회사 측은 3천세트를 준비해뒀지만, 방송 시작 전에 1천세트를 추가로 더 확보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 방송에 대비해 서버 증설과 직원이 비상시 대비해 대기했지만, 워낙 많은 소비자가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해당 상품을 방송 중에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 알림 신청만 12만건이었다"며 "2만 명이 동시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해외 접속을 차단했지만,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접속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ARS 주문도 몰리면서 전화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NS홈쇼핑은 9일 자사 T커머스 채널인 NS샵플러스에서 오전 11시 21분부터 KF94 와이엠 황사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 또한 1세트에 100매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1인당 1세트만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만8천900원이며, 준비된 수량은 총 1천500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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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일 방송과는 다르게 9일 방송되는 상품은 전화나 ARS 주문만 가능하게 했다. 마스크 수요 폭증으로 인해 해당 상품의 방송 시간대 쇼핑몰 접속이 지연돼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까지 불편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온라인 주문을 제한하니 양해를 바란다"며 "마스크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