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작년 4Q 손실 11억달러…"올해 말 흑자 기대"

7분기 연속 적자 딛고 수익성 개선 노력

인터넷입력 :2020/02/07 10:16    수정: 2020/02/07 10:43

우버가 작년 4분기 11억달러(약 1조3천억원) 손실에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성장세에 조금씩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씨넷은 6일(현지시간) 우버가 작년 4분기에 매출 41억달러(약 4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우버는 이러한 수익 증가가 자동차 호출 사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버는 지난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총 호출 예약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181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피 우버 CEO는 "우버가 당초 전망했던 내년보다 빠른 올해 4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사진=미국 씨넷)

우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런던, 인도 등지에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4분기까지 포함해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우버의 작년 4분기 손실인 11억달러는 전년 동기 기록인 8억8천7백만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를 통틀어 우버는 총 85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우버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 이후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CEO가 이사회를 떠나 25억달러 가량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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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러한 변화가 코스로샤피 CEO의 비용 절감과 회사 효율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로샤피 CEO는 "성장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우버에 있어 변혁의 해였으며 이러한 발전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